
영화 '플랜맨'에서 인디밴드 보컬인 유소정은 이렇게 달콤 살벌한 노래를 부른다. ‘단아’의 대명사 배우 한지민이 좌충우돌 코미디 여신으로 돌아왔다.
촬영을 위해 포털에서 '한지민'을 검색하던 중 '개나줘버려'라는 연관검색어를 보고나서 많이 당황했다.
알고 보니 한지민은 거듭 변신을 하고 있었다. 지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조선 제일의 팜프파탈 여인 한객주로 관능미를 뽐내더니, 이번엔 제대로 망가졌다.
알고 보니 한지민은 거듭 변신을 하고 있었다. 지난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에서 조선 제일의 팜프파탈 여인 한객주로 관능미를 뽐내더니, 이번엔 제대로 망가졌다.
인터뷰가 진행된 카페에는 걸그룹 SES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라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카메라 앞에 선 한지민이 노래에 맞춰 어깨를 들썩거리는걸 보니 영락없이 요정이다.
"SES 좋아해요?"라고 묻자 "사실은 서태지를 더 좋아해요"라고 대답했다.
올해로 데뷔 12년 차 배우 한지민. 솔직담백한 매력과 상큼발랄함까지…. 이보다 더 사랑스러울순 없는 그와의 유쾌한 인터뷰였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