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亞 투어 마무리… 일본에서만 10만 동원

입력 2014-01-24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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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재중.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김재중이 일본 투어에서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24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재중은 22~23일 이틀간 나고야 일본가이시홀에서 ‘2014 김재중 첫 번째 앨범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 나고야’를 열고 1만8000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해온 김재중은 오사카, 요코하마, 나고야 등 일본 3개 도시에서만 10만 관객을 모은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나고야 공연에서는 모든 좌석을 매진시키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소속사 측은 “김재중의 일본 투어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면서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독창적인 무대, 한류가 정체되어 있는 상황 속에서도 팬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연 관계자는 소속사를 통해 “김재중의 공연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함께 클럽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달콤한 발라드에 위트 있는 소감을 더해 소극장 콘서트를 연상케 한다”며 “물론 오프닝과 피날레는 카리스마 넘치는 로커로서 고음역대를 오가며 관객을 흥분시키는 열정의 록 페스티벌 같은 무대를 펼쳤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의 공연을 통해 현재 일본 최고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일본 투어에 함께한 거미와의 듀엣 무대도 돋보였다.

김재중은 솔로 1집 수록곡인 ‘햇살 좋은 날’과 ‘러브 홀릭’을 거미와 함께 불렀고, 나고야 공연에서는 최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신곡인 ‘헤븐(Heaven)’을 선보여 일본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마지막 무대에서는 26일 생일을 맞는 김재중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일본의 MC 고로케가 케이크를 들고 무대에 등장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일본어로 ‘생일 축하해’라는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축하 노래를 불렀고, 김재중은 이에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렸다.

김재중은 “정말 몰랐다. 감동받았고,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있어서 기쁘다”며 “언제 다시 일본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은 25~26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솔로 앨범 서울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무대와 파티, 팬미팅을 결합한 팬 서비스 형식으로 진행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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