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영업익 8조3100억원… 전분기 대비 18%↓

입력 2014-01-24 15: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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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지속하던 삼성전자의 실적이 지난해 4분기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2800억원, 영억이익 8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은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2%나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해 일회성 비용인 8000억원 규모의 ‘삼성 신경영 20주년 격려금’과 7000억원 규모의 부정적 환영향을 감안하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주력 사업군인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정체를 보이고 있는 탓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6조원 대를 유지하던 삼성전자의 IT모바일(IM) 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직전 분기와 비교해 18% 가량 감소한 5조4700억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부품과 TV사업 중심 수요 위축 영향 탓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연간으로 지난해 매출 228조6900억원, 영업이익 36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으로, 매출은 2012년과 비교해 13.7%,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수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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