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14 개막전서 ‘클리프 리’와 정면 충돌

입력 2014-01-27 06: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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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텍사스 레인저스 이적 후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는 오는 4월 1일(한국시각) 새벽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파크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014시즌 개막전에 나설 예정이다.

인터 리그로 펼쳐지는 개막전에서 텍사스 선발로 일찌감치 다르빗슈 유(28)가 확정된 가운데 상대 팀 필라델피아의 선발로는 클리프 리(36)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왼손 투수로 지난해에도 14승 8패 평균자책점 2.87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6위에 올랐다.

또한 리는 추신수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6타수 1피안타 1볼넷으로 피안타율 0.167와 피OPS 0.452를 기록했다.

이러한 리와의 맞대결은 추신수의 계속된 왼손 투수 상대에 대한 발언과 맞물려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추신수는 26일 레인저스 파크에서 열린 팬페스트에 참가해 "왼손 투수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그동안 왼손 투수 상대 성적이 좋진 않았지만, 칠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으니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지난해 추신수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 181타수 39안타 타율 0.215와 출루율 0.347 OPS 0.612에 그쳤다. 홈런은 단 1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한편, 필라델피아의 개막전 선발 투수가 리에서 해멀스로 교체 되더라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왼손 투수라는데는 변함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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