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국민 72.8% “날씨 때문에 월드컵 관람 안 해”

입력 2014-01-2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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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홈페이지 캡처.

카타르 국민 72.8% “날씨 때문에 월드컵 관람 안 해”

[동아닷컴]

카타르 국민들마저 무더운 날씨 때문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관람을 꺼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 ESPN은 28일 카타르 축구협회가 자국민 107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72.8%가 “고온다습하고 먼지가 많은 날씨 때문에 월드컵 경기장을 찾지 않을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실제로 카타르는 월드컵 기간인 6~7월 기온이 50도에 육박해 정상적인 경기를 치르는 것이 가능할지 여부가 논란이 돼왔다. 따라서 이번 조사 결과는 카타르 월드컵 겨울 개최방안을 논의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빅 리그들은 리그 일정과 겹친다는 이유로 월드컵 겨울 개최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대응 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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