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선수’ 지동원, 분데스리가 메인 장식

입력 2014-01-29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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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교체 투입된 지 2분만에 천금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던 지동원(22·아우크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를 장식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이 ‘금주의 선수’로 선정된 소식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메인 페이지에 그를 소개했다.

지동원은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시그널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3-14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됐다.

팀이 1-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지동원은 투입된 지 2분만에 천금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동원의 골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첫 번째 터치로 골을 기록한 7번째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동원은 지난 16일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팀을 1부리그에 잔류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선덜랜드로 돌아간 지동원은 이번 시즌 단 7경기에만 출전해 팀내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지동원을 영입한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측은 당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에서 뛰던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지동원은 오는 2월 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 경기에서 골 감각을 이어갈 전망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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