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시장 급속냉각… 히메네즈 3900만 달러 예상

입력 2014-01-29 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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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뒤 자유계약(FA)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미국 인디언스 베이스볼 인사이더의 토니 라스토리아는 29일(한국시각) CBS 스포츠 존 헤이먼의 말을 인용해 우발도 히메네스(30)의 몸값이 3년간 3900만 달러(약 420억 원) 정도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히메네즈의 몸값이 더 떨어진다면, 지난 시즌 소속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계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연평균 1300만 달러(약 140억 원)로 계약기간이 비교적 짧은 3년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많지 않은 액수다.

이러한 현상은 히메네즈에게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앞서 이번 FA 시장 투수 랭킹 2위권을 형성했던 맷 가자(31)는 5년간 최대 6700만 달러(약 722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어빈 산타나(32)는 기존의 총액 1억 달러 요구를 철회하고 4년간 6000만 달러(약 647억 원) 수준의 계약을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히메네즈는 지난 2006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2011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지난 2010년에는 전반기에만 15승을 올리는 등 19승 8패 평균자책점 2.88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하지만 FA를 앞둔 지난 시즌에는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2 2/3이닝을 던지며 13승 9패 평균자책점 3.30 기록하며 부활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12경기(211선발)에 등판해 1275 2/3이닝을 던지며 82승 75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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