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15승 이상을 두 차례 기록했던 베테랑 오른손 투수 조엘 피네이로(36)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피네이로가 멕시코에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한때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피네이로는 기량의 쇠퇴와 부상 등의 이유로 지난 2011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또한 여전히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 것은 아니다. MLB.com은 피네이로가 구체적인 계약이나 스프링 트레이닝 참가 등의 제의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네이로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한 뒤 3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피네이로는 지난 1997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된 뒤 2000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데뷔했다.
이후 2002년 14승, 2003년 16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했지만, 이후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두 자리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또한 2009년과 2010년 부활하며 각각 15승과 10승을 거뒀지만, 2011년 다시 7승과 평균자책점 5.13으로 무너졌고, 지금껏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서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335경기(263선발)에 등판해 1754 1/3이닝을 던지며 104승 93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