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프리먼과 ‘8년 1억 3500만 달러’ 계약 확정

입력 2014-02-05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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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8년 만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복귀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팀 타선의 미래를 프레디 프리먼(25)에 걸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애틀란타와 프리먼이 8년간 1억 3500만 달러(약 1460억 원)의 조건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1억 2500만 달러(약 1352억 원) 보다 1000만 달러(약 108억 원)가 상승한 금액으로 연평균 1687만 5000달러(약 183억 원)에 이른다.

적은 중계권료 계약으로 한 선수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애틀란타의 팀 사정을 감안한다면 파격적인 조건.

이러한 장기계약은 애틀란타가 지난해 중심 타선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프리먼을 향후 팀을 이끌 핵심 선수로 지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프리먼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애틀란타에 지명됐다. 헤이워드와 입단 동기.

이후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부터 애틀란타의 주전 1루수로 나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147경기에서 타율 0.319와 23홈런 109타점 89득점 176안타 출루율 0.396과 OPS 0.897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131타수 58안타 타율 0.443과 7홈런 84타점 출루율 0.541 OPS 1.236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프리먼은 장기계약을 통해 향후 8년간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향후 8년은 프리먼 선수 생활의 최전성기로 25세부터 32세까지에 해당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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