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스마트 기능을 추가한 PVR 서비스 ‘스마트 녹화’를 5일 출시했다. 실시간 및 예약녹화와 방송 되감아보기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 스마트폰 원격 녹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위) KT에서는 ‘올림픽 스마트 중계’ 서비스를 실시한다. TV 홈 메뉴에서 나라 별 메달 현황 및 경기 소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클릭 한 번으로 올림픽 관련 중계 채널이나 하이라이트 VOD로 손쉽게 관람할 수 있다.(아래) 사진제공|CJ헬로비전·KT
타임머신·스마트폰 원격 녹화 등 가능
이용자에 500GB 외장하드 무료 제공
KT ‘올레tv’ 소치 올림픽 스마트 중계
소치 동계올림픽의 감동을 단 한순간이라도 놓치기 싫다면 이젠 다시보거나 녹화를 하면 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IPTV와 케이블 등 유료방송 사업자들은 소치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다시보기(VOD)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개인 비디오 녹화(PVR) 서비스까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주요 경기가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에 열리는 이번 동계올림픽 시즌에 특히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 기능을 추가한 PVR 서비스 ‘스마트 녹화’를 5일 출시했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실시간 및 예약녹화는 물론 방송 콘텐츠 시리즈물 녹화, 생방송 되감아보기가 가능한 ‘타임머신’ 기능, 스마트폰 원격 녹화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녹화’는 CJ헬로비전의 ‘헬로tv 스마트’에 가입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영상녹화 저장공간은 외장하드를 택했다. 소비자들은 과거 VCR을 통해 비디오 테이프를 소장했던 것처럼, 이제 외장하드라는 개인미디어를 통해 김연아 선수의 피겨 경기 같은 영상콘텐츠를 자유롭게 저장하고 소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 녹화 이용자들에게 500GB의 외장하드를 무료 제공한다. 이는 풀HD급 방송 프로그램 기준 100시간을 녹화·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녹화 콘텐츠들은 정보 보호를 위해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이 적용돼 복제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최근 이른바 ‘본방사수’ 시청문화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시청하고자 하는 경향은 커지고 있다”며 “스마트 녹화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동시에 VOD 소비도 증가하는 성향이 있어 전체 방송 콘텐츠 시장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IPTV 사업자들은 소치 동계올림픽을 맞아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섰다.
KT는 ‘올레tv’에 실시간 중계와 관련 VOD를 제공하는 ‘올림픽 스마트 중계’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TV 홈 메뉴에서 나라 별 메달 현황 및 경기 소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한 번 클릭으로 올림픽 관련 중계 채널이나 하이라이트 VOD로 손쉽게 연결된다. 하이라이트 VOD는 인기가 많은 ‘HOT이슈 영상’과 데일리 하이라이트 영상을 종목별로 마련해 놓았다.
LG유플러스는 ‘U+tv G’에서 실시간 중계는 물론 주요 경기를 무료 VOD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밤 경기 시청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소치올림픽 특별관을 신설하고, 스포츠 영화 및 동계 올림픽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