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특수 잡아라’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들썩

입력 2014-02-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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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이 출시돼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일 출시한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30’. 사진제공|삼성전자

봄이 다가오면서 다양한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이 출시돼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일 출시한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30’. 사진제공|삼성전자

국내 시장 1위 소니 ‘알파 A5000’ 출시
삼성, 더 스마트해진 ‘NX30’으로 맞불


동장군이 막판 기승을 부리지만 봄은 벌써 저만치에 왔다. 봄의 문턱에서 카메라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인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새 모델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미러리스 시장 1위 소니코리아는 휴대성이 뛰어난 보급기 ‘알파 A5000’(이하 A5000)을 4일 출시했다. A5000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알파 NEX-3N’의 후속 모델. 201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달고,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를 갖춰 사진 품질이 뛰어나다. 셀카 촬영에 유용한 180도 회전 플립 LCD를 달았다. 여기에 와이파이와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통한 원터치 공유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 기기와 한 번 터치만으로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A5000의 가격은 표준줌렌즈 킷 기준 64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맞불을 놨다. 지난달 가전 전시회 ‘CES’에서 처음 선보여 호평을 받은 미러리스 스마트카메라 ‘NX30’을 4일 국내 출시한 것. NX30은 203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뛰어난 사진 품질을 제공한다. 또 위상차 오토포커스(AF)와 콘트라스트 AF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F’를 채용했다는 것도 강점이다. 디스플레이는 상하 270도, 좌우 180도 회전하는 3인치 슈퍼 아몰레드를 달았다. NFC 기능을 켜 놓은 상태에서 카메라에 스마트 기기를 살짝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와이파이나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시키는 등 더욱 진화된 스마트 기능도 눈에 띈다. 소비자 가격은 18-55mm 번들 렌즈 포함 119만9000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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