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 된 아오키 노리치카(32)가 새 소속팀의 1번 타자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의 알렉스 고든(30)이 더 이상 캔자스시티의 1번 타자 역할을 맡지 않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고든은 1번 타자 자리에서 개인 통산 출루율 0.344보다 높은 0.358의 출루율을 기록했지만 캔자스시티의 네드 요스트 감독은 아오키를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매체는 1번 타자 자리를 내놓은 고든이 오마 인판테(33), 에릭 호스머(25), 빌리 버틀러(28)에 이어 5번 타자 자리에 위치할 것이라 전망했다.
캔자스시티의 1번 타자로 나서게 될 아오키는 지난해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155경기에 나서 타율 0.286과 8홈런 37타점 80득점 171안타 도루 20개와 출루율 0.356을 기록했다.
팀의 1번 타자로 출전한 133경기에서는 타율 0.296과 6홈런 32타점 68득점 159안타 출루율 0.367로 조금 더 높은 출루율을 나타냈다.
전형적인 단거리형 타자로 장타 능력은 없으나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비교적 높은 출루율을 자랑한다.
아오키가 지난해와 같은 출루율을 기록한다면, 캔자스시티의 뛰어난 상위 타순을 감안할 때 메이저리그 데뷔 최초로 한 시즌 100득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