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당진제철소 안전체계 전면 혁신”

입력 2014-02-07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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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당진제철소 안전체계 전면 혁신” 지시

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회장이 7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불시 방문해 제철소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당진제철소 안전관리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혁신하라고 지시했으며 특히 안전관리 혁신안의 조속한 실행과 근본적인 안전의식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안전관련 투자예산 4배 증액 등 안전 예산과 전담인력도 대폭 확대하라고 주문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로서 자동차 강판은 물론, 특수강을 아우르는 차세대용 자동차용 첨단소재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정 회장의 이날 불시 점검은 당진제철소가 전면적인 쇄신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산업현장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확고하면서도 분명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이와 관련,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당진제철소에 대한 긴급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안전작업 표준을 재·개정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관련 투자예산도 지난해 12월 초 발표한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 집행하고, 안전관리 인력도 분야별 외부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기존에 발표한 15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 충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현대제철은 당진제철소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제철소에 300명에 이르는 상설순회점검반도 편성 운영한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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