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빅토르 안이 러시아에 메달 안겼다” 칭찬

입력 2014-02-11 07:34:1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러시아 언론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안)의 활약에 반가움을 표했다.

안현수는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에서 2분15초06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안현수는 코치들과 얼싸 안고 기쁨을 나눈 후 러시아 국기를 들고 빙상장을 돌며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들의 환호에 답했다.

또한 러시아 언론도 쇼트트랙에서 러시아에 올림픽 역사상 첫 메달을 안긴 안현수의 활약을 칭찬했다.

BBC 러시아판은 "그는 더 이상 안현수가 아니었다. 러시아 팀에게 메달을 안긴 빅토르 안이었다. 아이스버그 경기장을 찾은 러시아 팬들은 그의 동메달에 크게 환호했다"고 전했다.

또한 리아 노보스티 역시 안현수가 경기 후 러시아 국기를 들고 환호하는 사진을 크게 게재한 뒤 "빅토르 안토노프가 러시아에 다섯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