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 실격’ 불구 ‘2018 평창’서 메달 기대감 높여

입력 2014-02-11 07: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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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재우 실격’ 한국 모굴스키의 희망 최재우(20·한체대)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실격(DNF)을 당했다.

최재우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후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서 레이스 도중 코스를 벗어나며 실격 처리됐다.

이날 최재우는 2라운드에서 총 12명 중 6위안에 들면 메달을 놓고 겨루는 결선 3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 컸다.

결선 2라운드에 나선 최재우는 3번째로 나서 연기를 펼쳤으나 첫 번째 에어(공중묘기) 동작 이후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오른쪽과 왼쪽 두 라인이 있는 모굴스키 종목에서는 선수가 반드시 한 라인만 타야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실격처리 된다.

앞서 최재우는 결선 1라운드에서 회전동작 10.6점과 공중묘기 5.43점, 시간점수 6.08점을 받아 총점 22.11점으로 20명의 선수 중 10위에 올라 결승 2라운드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최재우의 기존 목표가 결선 진출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결선 2라운드까지 진출한 성과는 4년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대케 하기에 충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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