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은 금메달”… 올림픽만 6번 ‘이규혁의 마지막 도전’

입력 2014-02-11 09: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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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의 메세지. 사진=K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4년 전에도 그리고, 20년 전에도 제 꿈은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레전드’ 이규혁(36)이 500m 레이스에 나서기 전 남긴 메시지다.

이규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5초48을 기록, 1차 레이스 성적 35초16을 더해 합계 70초65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메달까지는 약 1초가 부족했다. 하지만 이규혁은 이를 악문 질주를 펼친 뒤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환호에 손을 들어 답했다.

이제 이규혁은 자신의 올림픽 출전 역사의 마지막 레이스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11시에 시작되는 남자 1000m

여전히 올림픽 금메달이 목표라는 이규혁은 자신의 20년 올림픽 역사를 마무리하게 되는 1000m 레이스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은 36살의 노장 이규혁에게는 선수로서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이다.

이규혁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무려 20년 동안 국제무대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를 앞둔 이규혁. 지난 20년간의 기나긴 기다림이 결실을 맺길 기대해 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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