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우 김연아. 사진=대한체육회 트위터.
모굴스키 국가대표 최재우(20·CJ제일제당)가 ‘피겨 여왕’ 김연아와 찍은 인증 사진이 화제다.
대한 체육회 트위터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남자 모굴 예선 2차전, 최재우 선수 결선 진출을 김연아 선수는 소치선수단 결단식 때 미리 예상한 듯한 미소를 보여 주었네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최재우 김연아는 나란히 국가대표 단복을 차려 입은 뒤 카메라를 응시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사진은 지난달 최재우 인스타그램에도 공개된 것으로 당시 최재우는 “진짜 여신이었다”는 말로 김연아를 만난 소감을 드러냈다.
최재우는 11일 러시아 소치 로사 후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 예선 1라운드에서 20.56점으로 15위에 그쳤지만 2차 예선에서 21.90점으로 2위를 기록하며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결선 행 티켓을 따냈다.
한국 프리스타일스키 선수 사상 최초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룩한 최재우는 결선 2라운드에서 레이스 도중 코스를 벗어나며 실격을 당해 상위 6명까지 주어지는 3라운드에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12년 국제스키연맹 주니어 월드 스키 챔피언십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남자 부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대주로 떠오른 최재우는 2013년 FIS 월드컵 시리즈 올해의 신인상을 받는 등 한국 모굴스키를 이끌어 나갈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모굴스키 최재우 실격’ 소식에 누리꾼들은 “모굴스키 최재우, 잘했다” “모굴스키 최재우, 평창동계올림픽 기대 된다” “모굴스키 최재우, 아직 기회는 많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