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승 2번’ 오스왈트, 선수 은퇴 선택… 통산 163승

입력 2014-02-12 06:25:36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한 시즌 20승을 거두는 등 2000년대 초, 중반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했던 로이 오스왈트(37)가 선수 은퇴를 선택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오스왈트가 13년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뒤로한 채 유니폼을 벗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은퇴 이유는 등 부상으로 계속된 성적 부진. 오스왈트는 지난 2년간 26경기(15선발)에 등판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6.8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오스왈트는 사이영상 수상 경력은 없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2000년대 초, 중반 메이저리그 마운드의 지배자 중 하나였다.

오스왈트는 지난 200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해 14승 3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등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4년과 2005년에는 2년 연속 20승을 거뒀고, 2006년에는 평균자책점 2.98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365경기(341선발)에 등판해 2245 1/3이닝을 던지며 163승 102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시절인 2000년에는 미국 대표로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