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즈 “다저스와 함께 할 것”… 연장 계약 염두?

입력 2014-02-13 06: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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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핸리 라미레즈.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다저스와 함께 할 것이다” ‘현역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30)가 소속팀 LA 다저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국 LA 지역지 LA 타임즈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글렌데일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하고 있는 라미레즈의 말을 전했다.

이 매체는 라미레즈가 앞으로도 다저스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연장 계약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

또한 라미레즈는 여전히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한것에 대해 아쉬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라미레즈는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의 실패를 딛고 LA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챔피언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라미레즈는 지난해 잇따른 부상으로 단 86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345와 20홈런 57타점 105안타 OPS 1.040을 기록했다.

특히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에서는 타율 0.500과 1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마운드 위에 커쇼가 있었다면 타석에는 라미레즈가 있었던 것. 라미레즈의 포지션이 유격수였기에 타격 능력은 더욱 빛을 발했다.

앞서 라미레즈는 지난 2008년 시즌 마친 후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와 6년간 총액 7000만 달러(약 743억 원)에 계약한 바 있다.

이후 라미레즈는 지난 2012년 7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4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LA 다저스는 라미레즈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기 전에 연장계약을 통해 확실히 붙잡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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