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해멀스 어깨 부상… 개막전 출전 불투명

입력 2014-02-13 10:15:5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해 지독한 불운을 겪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콜 해멀스(31)가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개막전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3일(한국시각) 해멀스가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어깨 힘줄에 자극을 받아 생기는 어깨 건염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멀스는 앞으로 8~10일 가량 훈련을 중지한 채 어깨 상태를 지켜본 뒤 향후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 덧붙였다.

또한 해멀스가 이 과정에서 컨디션 조절에 실패할 경우 필라델피아의 2014시즌 개막전에 등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멀스는 지난해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2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0과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59를 기록했지만, 단 8승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이 과정에서 14패를 당하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불운한 투수가 됐다.

이러한 불운을 겪은 해멀스는 결국 메이저리그 데뷔 2년차인 2007년부터 이어온 7년 연속 두 자리 승리 달성에 실패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245경기(244선발)에 등판해 1596 2/3이닝을 던지며 99승 74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