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메달’ 박승희, 언니·동생도 ‘국가대표’

입력 2014-02-13 2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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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박승희(22·화성시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승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 54.207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출발선 가장 안쪽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박승희는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점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그러나 두 번째 코너에서 무리하게 추월을 시도하던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넘어지면서 그 여파로 박승희마저 미끄러졌다.

박승희는 서둘러 일어나 레이스를 속개했지만 또 다시 넘어졌다. 그럼에도 레이스를 끝까지 펼친 박승희는 출전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크리스티가 실격 처리되며 박승희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의 메달 소식에 그의 형제들까지 주목받고 있다. 박승희의 언니 박승주(24·단국대)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남동생 박세영(21·단국대)은 쇼트트랙 대표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승주는 지난 11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8초31로 26위를 기록했다. 박세영은 지난 10일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B 파이널(순위결정전)에 올랐지만 넘어지며 실격 처리됐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한국은 지난 11일 이상화(25·서울시청)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따낸 금메달에 이어 이날 동메달까지 더해 금메달과 동메달 각 1개로 전체 13위로 올라섰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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