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1위 출신’ 카스트로, CHC 1번 타자로 낙점

입력 2014-02-17 06:32:49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1위에 오른 경험을 갖고 있는 스탈린 카스트로(24)가 시카고 컵스의 1번 타자로 나서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캐리 머스캣은 17일(한국시각) 카스트로가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의 1번 타자로 나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선의 선택은 아니나 시카고 컵스로써는 어쩔 수 없는 결정. 시카고 컵스의 릭 렌테리아 감독은 카스트로 외에는 마땅한 대안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카스트로는 지난 2011년 207안타로 내셔널리그 최다안타 1위에 오른 것과는 다르게 1번 타자에 어울리지 않는 유형.

지난해 161경기에 나서 출루율 0.284를 기록했다. 최고의 1번 타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출루율 0.423과 비교하면 매우 떨어지는 수치.

또한 카스트로는 최다안타 1위를 차지한 2011년에도 출루율이 0.341에 그칠 만큼 출루와는 거리가 먼 타자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5년 통산 1번 타자로 나선 114경기에서는 출루율 0.345로 자신의 전체 출루율 0.322보다 2푼 이상 높은 기록을 나타내기도 했다.

장기계약 후 지난해 한차례 큰 부진을 겪은 카스트로가 시카고 컵스의 1번 타자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