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렌더, 회복 후 훈련 몰두… 2011년 영광 재현?

입력 2014-02-17 07: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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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저스틴 벌렌더(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탈환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가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지 M.Live의 제임스 쉬메흘은 17일(한국시각) 벌렌더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매일같이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 1월 코어 근육 복구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에 힘써왔고, 10일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어 근육은 복근이나 이두박근 같은 겉근육이 아닌 속근육을 말한다.

메이저리그 10년차를 맞게 될 벌렌더는 수술 후 첫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다가올 201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벌렌더는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에이스. 지난 2006년 17승과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또한 지난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과 탈삼진 250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지난해에는 13승 12패 평균자책점 3.46으로 예년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266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2이닝을 던지며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41과 탈삼진 1671개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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