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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신세가 된 스티븐 드류(31)가 ‘시즌 포기’ 선언을 한 라이언 뎀스터(37)의 도움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각) 뎀스터가 “자신이 보여줘야 할 능력과 기준에 도달할 능력이 없다고 느껴진다”는 말과 함께 시즌 휴식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 동안 목 통증에 시달려 온 뎀스터는 “이는 보스턴과 내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뎀스터는 2014시즌 연봉인 1325만 달러(약 140억 원)를 받지 않게 된다. 보스턴은 이 금액을 다른 방향으로 돌릴 수 있게 된 것.
예기치 못한 일로 생긴 여유자금을 드류에게 투자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보스턴은 향후 유격수 자리를 잰더 보가츠(22)에게 맡길 예정.
하지만 이제 막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보가츠가 자리를 잡는 시간을 벌기 위해서 드류와 1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갑작스런 뎀스터의 1년 휴식 선언에 보스턴이 월드시리즈 정상에 등극하기까지 제 몫을 다 한 드류의 잔류 가능성이 생겼다. 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류는 지난해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과 13홈런 67타점 57득점 112안타를 기록했고, 뛰어난 수비로 보스턴의 내야를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