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김연아 쇼트 해외반응 "최고 점수가 나왔어야 하는데…"

입력 2014-02-20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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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김연아 쇼트 연기 해외반응'

'피겨 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의 피겨스케이팅 쇼트 연기에 외신들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총점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를 생중계한 영국 BBC 해설위원은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가 레벨3 밖에 안 된다는 것이 의아하다. 충분히 레벨4는 되는 것 같다”고 의아해했다.

프랑스 FR2 해설진 역시 경기 후 “완벽했다. 점프 전후 변화가 전혀 없다. 심판들도 똑똑히 보았을 것이다. 김연아에게 최고의 점수를 줘야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쇼트 점수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자 “실망할 필요 없다”라면서도 놀라는 눈치였다.

미국 올림픽 공식방송사 NBC 해설자 타라 리핀스키는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연기는 너무 편안하다. 2010년보다 더 잘한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다른 해설자 역시 “훈련 부족의 공백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부드러움의 극치다. 완벽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김연아는 이에 대해 “앞 순서에 연기를 한 영향도 있을 것 같고, 규정이 많이 바뀌어 다른 시즌과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김연아가 이날 기록한 74.92점은 2006년 시니어 무대 진출 이후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 점수 중 통산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다.

누리꾼들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쇼트 연기, 역시 멋있다", "김연아 쇼트 점수 생각보다 낮게 나왔다", "김연아 쇼트 연기 대박, 프리 연기도 부탁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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