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금메달,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에도 끄떡 없는 여제

입력 2014-02-22 19: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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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박승희 금메달,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에도 끄떡 없는 여제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가운데 경기 도중 반칙성 행동을 범한 중국 국가대표 판 커신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박승희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0초76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000m 릴레이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승희는 이로써 소치 올림픽 2관왕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도중 판 커신은 박승희의 1위를 막으려는 듯 자신보다 앞선 박승희의 둔부를 향해 두 팔을 쭉 내민 채 허우적댔으며 다행히도 박승희는 판커신의 팔 길이보다 앞서 있어 반칙을 피할 수 있었다.

판커신은 경기 직후 가진 한 중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중심을 잃었다. 코너를 돌면서 몸이 아래 쪽으로 틀어져 스퍼트를 하게 됐는데 모두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판커신의 해명에도 불구 국내 누리꾼들은 "박승희 금메달, 판커신 표정 보니 정말 살벌하네요" "박승희 금메달, 판커신이 반칙했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박승희 금메달, 판커신 참 매너 없는 선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잇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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