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 나쁜 손에 대해 해명 “중심 잃어,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입력 2014-02-22 2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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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판커신 나쁜 손에 대해 해명 “중심 잃어,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중국 대표팀의 쇼트트랙 선수 판커신의 ‘나쁜 손’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22일(한국시각) 오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000m에서 박승희가 금메달을, 심석희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 과정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판커신이 1위로 통과하려는 박승희를 손으로 잡으려고 시도하는 비매너 플레이를 했다. 그러나 실격처리 되지 않고 그대로 2위를 인정받았다.

이에 김동성 KBS 해설위원은 “저런 행동은 안 된다. 화가 난다”며 “꿀밤을 때려주면서 ‘왜 그랬냐’고 하고 싶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양준혁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승희 금메달, 심석희 동메달. 중국 판커신 저 맨손 저런 건 패널티 안 주나. 여자 쇼트트랙이 이번 동계올림픽 먹여 살리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판커신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나쁜 손’에 대해 “당시 중심을 잃었다”며 “코너를 돌면서 몸이 아래쪽으로 쏠리는 상황에서 스퍼트를 했는데, 모두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 접촉이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최후까지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승희 금메달,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 때문에 더욱 빛나네”, “박승희 금메달, 김연아 눈물…이번 올림픽에는 감동적인 일이 너무 많다” “‘쇼트트랙 판커신 나쁜 손’, 실격 처리 해야 하는 거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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