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 3인방 “헐값 계약 NO… 6월까지 기다린다”

입력 2014-02-24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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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A 미아’ 신세가 된 어빈 산타나(32), 스티븐 드류(31), 켄드리 모랄레스(31)는 헐값에 계약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산타나와, 드류, 모랄레스 등 3명의 대형 FA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기 전 까지는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위의 세 선수는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2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1년간 800만 달러에 계약한 넬슨 크루즈(34)와 같은 헐값 계약은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퀄리파잉 오퍼의 효력이 사라지는 오는 6월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때까지 기다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위의 세 선수가 이번 FA 시장에서 미아 신세가 된 큰 원인 중 하나는 각각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받은 퀄리파잉 오퍼 때문.

이들을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게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 오는 6월에 열릴 201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그 어느 때보다 풍년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각 구단은 이들의 영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

이에 이들은 드래프트 이후에는 퀄리파잉 오퍼 효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지금보다 나은 수준의 계약 조건을 제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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