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양심선언 오역, ‘판정 논란’보다 허무한 결과에 씁쓸

입력 2014-02-25 0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김연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겨 심판 양심선언 오역'

미국 USA 투데이가 보도한 피겨 심판의 양심선언이 단순 오역으로 인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USA 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주장한 익명의 제보자의 양심선언 내용을 보도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이 제보자는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점수

를 몰아줬다”고 양심선언을 했다고 알려졌다. 제보자는 이어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USA 투데이의 실제 보도에는 이런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USA 투데이의 보도는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으며 이 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만 언급돼 있었다고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정확한 원문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어떻게 이런일이”, “심판 양심선언 오역, 판정논란보다 더 허무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