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또 완벽투… 시범경기 5이닝 퍼펙트

입력 2014-03-04 0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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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과거 2000년대 초반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로 군림했던 ‘더 락’ 프레디 가르시아(37)가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쾌투를 이어갔다.

가르시아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가르시아는 3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하며 뉴욕 메츠 타선을 압도했다.

비록 소속팀 애틀란타는 2-6으로 패했지만, 가르시아의 투구는 빛났다.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시범경기 2경기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갔다. 앞서 가르시아는 지난달 2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이닝 무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한때 가르시아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중 하나였다. 지난 1999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그 해 17승 8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듬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으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승리와 200이닝을 돌파했다.

메이저리그 15년 통산 374경기(355선발)에 등판해 156승 107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 중이다.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은 2001년으로 18승 6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가르시아가 시범경기에서 계속해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마이크 마이너(27), 크리스 메들렌(29), 훌리오 테에란(23), 브랜든 비치(28)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의 선발 투수로 나선 유망주 투수 노아 신더가드(22)는 2이닝 1피안타 무볼넷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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