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브레라, 3년 연속 MVP 시동… 3G 연속안타

입력 2014-03-04 0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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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미겔 카브레라.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타자로 불리는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최우수선수(MVP) 3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카브레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에 위치한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카브레라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2로 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사 후 안타를 때려 팀 공격의 물꼬를 트는데 성공했다.

이 안타로 공격 찬스를 잡은 디트로이트는 3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5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를 7-2로 크게 벌렸다.

또한 카브레라는 디트로이트가 7-2로 크게 앞선 4회말 공격에서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카브레라는 5회초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날 경기 최종 성적은 2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

이로써 카브레라는 지난달 29일 뉴욕 양키스와의 2014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또한 시범경기 타율을 0.571까지 끌어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날 디트로이트는 카브레라 외에도 오스틴 잭슨(27)과 빅터 마르티네스(36)가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며 8-5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한 드류 스밀리(25)가 승리를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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