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안드레 이디어. 동아닷컴DB
부활을 선언한 ‘캡틴 클러치’ 안드레 이디어(32·LA 다저스)가 시범경기 개막과 함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디어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디어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시범경기 4경기 만에 2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디어는 11타수 5안타 시범경기 타율을 0.455까지 끌어올리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디어는 지난 2006년 LA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팀을 대표하는 타자였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31홈런과 106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272과 12홈런 52타점으로 부진했고, 오프 시즌 내내 맷 켐프(30)과 함께 트레이드설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디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로 나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는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오클랜드에 3-7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