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2회’ 산타나, 볼티모어와 계약… 윤석민에 악재

입력 2014-03-05 06: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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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산타나 뉴욕 메츠 시절 모습. 사진=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동아닷컴]

과거 두 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은 요한 산타나(35)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하며 윤석민(28)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부상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산타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진입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300만 달러 수준.

이어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같은 날 현재 재활 중인 산타나의 복귀 시점을 6월로 예상했다. 산타나가 정상적인 모습으로 복귀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할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지배하던 시절의 산타나는 강력한 구위와 더불어 뒤에서 고무줄로 잡아당기는 듯한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농락했다.

산타나는 지난 2000년 미네소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8시즌 동안 251경기(175선발)에 등판해 93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04년에는 20승 6패 평균자책점 2.61과 탈삼진 265개를 기록하며 생애 첫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또한 2년 후인 2006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77과 탈삼진 245개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3관왕에 오르며 두 번째 사이영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몰락했고, 뉴욕 메츠 소속으로 지난 2012년 6승 9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한 것이 메이저리그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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