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테드 릴리, CHC 프런트서 제2 야구 인생

입력 2014-03-05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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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은퇴 여부를 놓고 진통을 앓았던 테드 릴리(37)가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프런트 직원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시카고 지역 매체 CSNC 시카고의 패트릭 무니는 5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릴리를 구단의 특별 보좌관으로 채용했다고 전했다.

특별 보좌관으로 임명된 릴리는 향후 선수 시절의 경험을 살려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여 단장을 보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릴리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나베간테스 델 마갈라네스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지만 계속해 목 통증을 느껴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메이저리그 15년 경력의 릴리는 지난 2012년 어깨 수술을 받는 등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고,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단 5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지명할당 조치됐다.

이후 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지만 더는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통산 성적은 356경기(331선발) 등판 130승 113패 평균자책점 4.14다. 시카고 컵스에서는 4년간 활약했으며 47승 3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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