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ML 417경기 만에 선발 등판… 진귀한 모습

입력 2014-03-05 0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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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브라이언 윌슨.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덥수룩한 턱수염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윌슨(32)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선발 투수로 나서는 진귀한 모습을 선보였다.

윌슨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렌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물론 윌슨의 선발 등판은 다른 선발 투수의 등판과는 달리 1이닝을 투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단지 가장 먼저 등판한 투수인 셈.

시범경기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 조절 등의 이유로 불펜 투수들이 1이닝씩 던지며 한 경기를 소화하기도 한다.

하지만 윌슨의 선발 등판은 정규시즌은 물론이고 포스트시즌, 올스타전, 시범경기를 통틀어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 있는 일.

앞서 윌슨은 정규시즌 333경기와 포스트시즌 16경기, 올스타전 3경기, 시범경기 64경기를 합쳐 총 416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했다.

물론 마이너리그에서는 선발 등판 경험이 있다. 싱글A 시절인 2004년 3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또한 지난해 LA 다저스에 복귀한 뒤 상위 싱글A에서 한차례 선발 등판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6일 11시 5분 시작되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류현진(27)을 선발 등판 시킬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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