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베인’ 피비, 투구 훈련 재개… 곧 복귀 예정

입력 2014-03-05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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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손가락 부상을 입어 시범경기 첫 등판이 연기된 제이크 피비(33)가 투구 훈련을 재개하며 큰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미국 프로비던스 지역 매체인 프로비던스 저널의 브라이언 맥퍼슨은 피비가 5일(이하 한국시각) 롱 토스를 시작했으며, 6일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피비가 다친 손인 왼손에는 글러브를 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피비는 지난 주말 칼을 잘못 사용해 왼손 엄지를 깊게 베었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이 아닌 왼손에 당한 부상이기에 피비는 곧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피비는 지난 200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13년차를 맞이하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메이저리그 3년차이던 지난 2004년에 평균자책점 2.27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2007년에는 19승 6패 평균자책점 2.54와 탈삼진 240개로 내셔널리그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 이적 후 부상 등의 이유로 샌디에이고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보스턴으로 이적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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