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 디키, 또 제구력 난조… 3볼넷 3실점 부진

입력 2014-03-05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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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고속 너클볼러’ R.A. 디키(40·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디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의 브라이트 하우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14 메이저리그 그레이프후르츠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키는 1회초부터 제구력이 흔들리며 볼넷, 몸에 맞는 공, 안타 1개씩을 내주며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디키는 2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바비 어브레유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또한 디키는 1-1로 맞선 3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말론 버드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만 마지막 회가 된 4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것은 디키에게 이날 경기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총 4이닝을 던진 디키는 4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28일 첫 등판에서 2이닝 2볼넷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제구 난조를 보였다.

한편, 이날 디키와 맞대결을 펼친 필라델피아의 선발 투수 클리프 리(36)는 3이닝 3피안타 무4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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