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칼날’ 이성민 “형사들의 거친 면, 부대꼈다”

입력 2014-03-05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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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칼날’ 이성민 “형사들의 거친 면, 부대꼈다”

배우 이성민이 형사 역을 맡으며 어려웠던 점을 토로했다.

이성민은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감독 이정호·(주)에코필름,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형사들의 거친 면을 표현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방황하는 칼날’에서 딿을 잃어버린 피해자 아버지가 가해자가 되버려 어쩔 수 없이 추격을 해야 하는 형사 억관 역을 맡았다. 형사 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그는 “연극배우의 시작인 대부분 깡패나 형사인데 나는 해 본적이 별로 없었다”며 “오히려 대통령, 검사 등 고위관직을 많이 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형사 연기를 해보니 부대끼더라”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거친 면을 표현하기가 힘들었다. 내 부족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영화 ‘방황하는 칼날’은 미스터리 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딸을 잃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버린 아버지와 그를 뒤쫓는 형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 ‘베스트셀러’의 이정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정재영,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4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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