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주영’ 그리스 전 결승골… 믿음에 부응

입력 2014-03-06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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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오랜 진통 끝에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29·왓퍼드)이 복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주인공은 박주영이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망설이지 않고 왼발슛을 날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추가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846일 만에 맛본 A매치 골.

골을 터뜨린 이후에도 박주영은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3달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월드컵 공격수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또한 한국은 박주영의 선제골 외에도 손흥민(22·레버쿠젠)이 후반 10분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그리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원정 평가전에서 2-0 완승이라는 값진 수확을 얻어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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