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손흥민, 나란히 골… 브라질까지 가나?

입력 2014-03-06 0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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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세 달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의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은 박주영(29·왓포드)과 손흥민(22·레버쿠젠)이 책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완승했다.

주인공은 박주영과 손흥민이었다. 오랜 진통끝에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들어 망설이지 않고 왼발슛을 날려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서 추가골을 터뜨린 이후 무려 846일 만에 맛본 A매치 골.

골을 터뜨린 뒤 박주영은 특유의 기도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2년 반 만의 대표팀 복귀 골을 자축했다.

골을 터뜨린 이후에도 박주영은 날렵한 움직임을 보이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세 달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월드컵 공격수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손흥민. 스포츠동아DB

또한 한국은 박주영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한껏 기세를 올렸고, 결국 후반 10분 손흥민(22·레버쿠젠)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18분 박주영의 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후반 10분 골까지 터뜨리며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후 한국은 영패를 당할 수 없다는 자세로 임한 홈 팀 그리스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0으로 승리했다.

또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그리스와의 A매치 전적에서도 3승 1무를 기록하며 우위를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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