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범경기서 눈여겨봐야 할 새얼굴
시범경기는 오디션과도 같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감독들은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회를 준다. 겉으로 드러나는 기록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2009년 시범경기 때 고졸신인이었던 KIA 안치홍은 1할도 되지 않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KIA 사령탑이던 조범현 감독은 타석에서 투수와 수싸움, 타구의 질, 수비능력 등을 보고 과감히 개막전 엔트리에 발탁했다.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이 종종 시청자들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평가를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8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각 팀의 새 얼굴을 살펴봤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고졸 신인 김하성(19)에 대해 “팀의 미래다”고 극찬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인 중 한명이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빼어난 타격과 주루 및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중고 신인 강지광(24)도 넥센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히트상품이다. 염 감독은 “30홈런-30도루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대졸 신인 박민호(22)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잠수함 투수로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가 따른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인천에서 다닌 진짜 ‘프랜차이즈 선수’이기도 하다.
KIA가 2차 1순위로 뽑은 대졸 신인 내야수 강한울(23)은 주전 유격수 김선빈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정확한 수비와 강한 송구가 강점이다. 연습경기에서 타격도 뛰어났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고졸 3년생 우완투수 이현동(21)을 주목하고 있다. 아직 1군 경기에 데뷔한 적은 없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필승조 불펜투수 후보로 떠올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시범경기는 오디션과도 같다. 승패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감독들은 새로운 얼굴들에게 기회를 준다. 겉으로 드러나는 기록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2009년 시범경기 때 고졸신인이었던 KIA 안치홍은 1할도 되지 않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KIA 사령탑이던 조범현 감독은 타석에서 투수와 수싸움, 타구의 질, 수비능력 등을 보고 과감히 개막전 엔트리에 발탁했다. 가수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들이 종종 시청자들의 생각과는 많이 다른 평가를 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8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눈여겨봐야 할 각 팀의 새 얼굴을 살펴봤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고졸 신인 김하성(19)에 대해 “팀의 미래다”고 극찬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신인 중 한명이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빼어난 타격과 주루 및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점도 돋보인다. 중고 신인 강지광(24)도 넥센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히트상품이다. 염 감독은 “30홈런-30도루를 할 수 있는 자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K 이만수 감독은 대졸 신인 박민호(22)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잠수함 투수로 불펜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구위를 갖췄다는 평가가 따른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인천에서 다닌 진짜 ‘프랜차이즈 선수’이기도 하다.
KIA가 2차 1순위로 뽑은 대졸 신인 내야수 강한울(23)은 주전 유격수 김선빈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정확한 수비와 강한 송구가 강점이다. 연습경기에서 타격도 뛰어났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고졸 3년생 우완투수 이현동(21)을 주목하고 있다. 아직 1군 경기에 데뷔한 적은 없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필승조 불펜투수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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