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사건 "7년간 남편 시신과 동침" 충격

입력 2014-03-10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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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방배동 미라 사건'이 화제다.

지난 8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약사 출신 아내가 간암으로 사망한 남편의 시신을 거실에서 7년동안 보관해 오다 적발된 사건을 추적했다.

'시체 썩는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들의 제보를 받은 경찰은 지난 2013년 12월 26일 이 여성의 집을 수색했다. 그 결과 집안 거실에는 7년동안 부패되지 않고 미라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 남자의 시신이 놓여 있어 충격을 안겨줬다.

그동안 아내는 남편의 안부를 묻는 주변 이웃과 친지들의 질문에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아내는 시신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잠을 잤으며, 시신을 씻긴다고 했다.

더욱 충격적인 건 세 자녀와 남자의 친 누나도 시신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던 것. 남자의 가족들 역시 시신이 ‘살아있다’고 믿고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방배동 미라’는 타살 흔적이 없었다.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사인은 불분명했다.

제작진은 약사 출신 아내가 부활을 믿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든 것이 아닌지 추적했으나, 이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시신과 함께 7년을 살다니 믿기 힘들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시신이 부패하지 않은 이유도 궁금하다", "그것이 알고싶다 방배동 미라, 소름끼치는 일이다" 등 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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