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우봉식 사망, "외롭다. 죽고 싶다"는 말 자주 해왔다

입력 2014-03-11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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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우봉식 사망

'대조영 우봉식 사망'

KBS1 대하사극 '대조영'에 출연했던 배우 우봉식(43)이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신의 월세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이 안된다. 문을 좀 열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주인집 딸로 경찰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했다.

우봉식은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로 데뷔했으며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의 꿈을 키워 나갔다.

이후 우봉식은 2007년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활약했으나 별다른 배역을 얻지 못하고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왔다.

또 우봉식은 자신의 꿈이 좌절되자 몇해 전부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신경 정신과 치료를 받고 주위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대조영 팔보 우봉식 사망, 마음이 아프다”, “대조영 팔보 우봉식 사망, 안타깝네요", "대조영 팔보 우봉식 사망, 더이상 외로워하지 말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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