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팬들은 마치 누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

입력 2014-03-11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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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FC 바르셀로나의 부진에 팬들까지 동요하자 알렉시스 산체스(26)가 입을 열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매체 ‘아스’는 10일(이하 현지시각) 산체스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산체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바르셀로나의 부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저 한 경기다. 우승을 위해 한 걸음 더 나가야 하지만 우리는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스페인 비야돌리드의 누에보 호세소리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야돌리드와의 2013-14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경기에서 충격적인 0-1 패배를 당했다.

시즌 4패째를 당한 바르셀로나(20승3무·승점 63)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67)에 승점 4점 차로 뒤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팬들은 최근 6경기에서 3승3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바르셀로나에 화가 난 상태.

팬들에 대한 질문에 산체스는 “사람들은 마치 누군가가 죽기라도 한 것처럼 행동한다”며 “리그 상황은 매 경기 바뀐다. 우리는 전반기에 마드리드에 승점 9점 앞서 있었다. 당시 사람들은 우리가 우승한 것처럼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드리드가 선두고 우리는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기 16승2무1패(승점50)로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기에는 5승1무3패를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 산체스는 “상대가 우리보다 잘했을 뿐이다. 우리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그래서 졌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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