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운석 소유권 최초 발견자 몫…희소성 인정되면,최소 50억 가치

입력 2014-03-11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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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서 발견된 운석 추정 물체. 사진=KBS 보도화면 캡쳐

'진주 운석 소유권'

10일 오전 경남 진주시 대곡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파프리카 재배 비닐하우스 흙 고랑 사이에 떨어진 암석은 세로로 비스듬히 박혀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커먼 색깔을 띤 이 물체는 흙 위로 노출된 부분이 폭 20cm, 길이 30cm 정도로 추정됐다.

비닐하우스 주인인 강원기(57)씨는 "군부대에서 1차 감식한 결과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어제 저녁 전국에서 관측된 유성의 잔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한국천문연구원에 이 암석을 정확하게 규명해 달라고 의뢰했다"고 밝혔다.

만일 이 물체가 운석으로 최종 결론 나면 지난 1943년 전남 두원에서 발견된 운석보다 10배 이상 큰 역대 최대 운석이 된다.

운석의 가치도 엄청나다.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 제작에 사용된 운석은 1g당 236만원 정도로 순금의 4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1g당 10만원씩만 계산하더라도 이번에 발견된 운석이 희소성을 지닌 것으로 최종 결론난다면 무게를 50kg으로 가정할 때 최소 50억 원의 가치를 지닌다.

또 운석의 소유권은 땅 소유자가 아닌 최초 발견자가 갖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진주 운석 발견자 로또 맞았네", "진주 운석 가치가 헉!", "진주 운석 희소성만 인정되면…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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