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식-김지훈 자살 이르게 한 원인은 우울증

입력 2014-03-11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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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식 김지훈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로 인해 겪은 우울증으로 자살한 가운데 듀크 김지훈의 사망원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서울 수서 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주인집 딸. 그는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 두절이라며 문을 열어봐 줄 것을 요청받아 현장에 갔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누리꾼들은 정아율을 비롯해 김지훈, 김수진 등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을 택한 연예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김지훈은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이후 2000년대에서 김석민과 듀크를 결성했으나 2005년과 2009년에 마약문제에 연루돼 곤혹을 치렀다.

이에 김지훈은 생활고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2013년 12월 12일 오후 1시께 서울 장충동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돼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사망한 우봉식은 1983년 12살 때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07년 KBS 1TV ‘대조영’에 팔보 역으로 출연했으나 이후 배역을 맡지 못해 연기 활동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했고, 꿈이 좌절되자 극심한 우울증에 바져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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