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아율
KBS1 대하사극 '대조영'에 출연했던 배우 우봉식(43)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지난 2012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 배우 정아율(본명 정혜진)의 비극적인 삶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아율은 사망 직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다. 의지할 곳 하나 없다" 라며 오랜기간 외로움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음을 털어놨었다.
이번에 사망한 우봉식 역시 주위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2007년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활약했으나, 이후 별다른 배역을 얻지 못하고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이어왔다.
또 우봉식은 자신의 꿈이 좌절되자 몇해 전부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신경 정신과 치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우봉식 정아율 생계형 자살 안타깝다", "우봉식 정아율 생활고에 우울증 비슷하네", "우봉식 정아율 사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