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출연 우봉식 씨 자살 소식에 故 정아율 씨도 재조명

입력 2014-03-11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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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아율

‘대조영’ 팔보역 출연 우봉식 씨 자살 소식에 故 정아율 씨도 재조명

배우 우봉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이날 오후 8시경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을 최초로 발견한 주인집 딸은 우봉식의 친구로부터 연락 두절이라며 문을 열어봐 줄 것을 요청받고 현장에 갔다. 경찰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봉식은 2007년 KBS 1TV ‘대조영’에 팔보 역으로 출연했으나 이후에는 배역을 맡지 못해 연기 활동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일용직 노동자로 생계를 유지했고, 극심한 우울증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지인들에게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의 자살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무명 연기자로서 우울증에 시달리다 자살한 여배우 정아율이 재조명 되고 있다.

정아율은 당시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를 통해 처음 연예계에 문을 두드린 신인이었고 자살하기 며칠 전부터 페이스북에 “아무것도 위로가 안된다”,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등의 글로 우울증을 겪어왔음을 드러냈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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