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강성진, '연쇄살인범' 충격…"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

입력 2014-03-12 0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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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강성진'

'신의 선물'의 연쇄살인범이 강성진으로 밝혀졌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는 장애인직업학교 교사로 등장한 강성진이 연쇄살인범으로 드러났다. 지난 밤 살인을 막기 위해 뛰어든 수현(이보영 분)과 사투를 벌이다 생긴 복부의 상처가 그 증거.

강성진은 낮엔 다정다감하고 인자한 교사로서 학생들을 돌보다 밤엔 연쇄살인마로 돌변하는 섬뜩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가라오케 도우미 '미미'를 범행 타깃으로 정했으나 수현과 동찬(조승우 분)이 이를 눈치채고 미미를 빼돌렸다. 이어 수현은 미미와 옷을 바꿔입고 강성진과의 약속 장소에 나갔다. 딸을 죽인 범인을 잡아 끔찍한 유괴살인을 막고자 한 것.

하지만 강성진은 “내가 먹잇감을 바꿨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당신이 아니다”며 자신의 원래 타깃인 미미의 집에 급습했고 예정대로 살인을 저질렀다. 수현과 동찬이 동분서주했으나 결국 운명을 바꿀 수 없었던 것.

동찬에게 쫓겨 도망치던 그는 동찬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수현과의 몸싸움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의 말미에는 수현의 한쪽 팔에 의지해 높은 건물의 난간에 매달려 살려달라고 호소하는 강성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수현은 "니가 죽어야 우리 딸이 살아"라며 그의 손을 가차없이 뿌리쳤다.

연쇄살인범 강성진이 죽고 새로운 범인이 나타날지, 아니면 그가 죽지 않고 끝까지 수현을 괴롭힐지 시청자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강성진이 죽었을 가능성이 높아 또 다른 범인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없는 것.

아내 수현의 간절한 절규에도 무작정 정신나간 사람으로 취급하는 남편 지훈(김태우 분),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고민인 대통령(김남준 분), 샛별(김유빈 분)의 주변을 맴도는 영규(바로 분) 등 범인에 대한 추리가 잇따르고 있다.

신의 선물 강성진이 범인으로 밝혀지자 누리꾼들은 "신의 선물 강성진, 바로(영규) 선생님이잖아" "신의 선물 강성진, 이중적인 인물이었군" "신의 선물 강성진, 섬뜩해" "신의 선물 강성진, 반전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신의 선물’은 전국기준 시청률 9.1%를 기록, 연일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SBS '신의 선물-14일' 강성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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