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물 따로 있다?

입력 2014-03-12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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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에게 부족한 마그네슘을 생수로 보충하다

마그네슘을 먹는 물로 하루 권장량 300-450mg 중 9-22%까지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고 한다. 먹는 물에서의 마그네슘의 흡수율은 마그네슘과 칼슘 사이에 화학반응으로 인해 두 미네랄간의 비가 높을수록 높아진다는 결과가 이미 많은 연구(Schroeder et al. 1966, Karpmannen eat al., 1978)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국내 대표적인 물 전문가로 알려진 공주대 환경교육과 신호상 교수는 환경관련 전문지 ‘환경미디어’ 를 통해 국내외 생수 제품 17종의 수질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판되고 있는 17개 생수중 마그네슘/칼슘의 비가 가장 높은 생수는 백산수(1. 05)였고, 다음은 와하하(1.0)로 나타났다. 또한 삼다수와 천연수(0.93)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모두가 화산암 중에 Mg/Ca비가 높은 화산암반수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 현대인들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생수로 조절하다

칼륨과 나트륨의 농도비도 건강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현대인들은 음식을 통한 나트륨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높다. 혈압을 유지하는 혈관의 탄력성은 칼륨과 나트륨의 비율에 따라 좌우 된다. 현대인과 같이 나트륨을 칼륨보다 많이 섭취하면 혈관을 이완시켜 혈관과 관련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먹는 샘물을 통해 칼륨/나트륨의 비를 조절해 줄 수만 있다면 현대인의 혈관관련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밝혀진 생수의 칼륨/나트륨의 비를 조사한 결과 프랑스 볼빅이 0.54로 가장 높은 값을 보였고 아이시스 8.0이 0.48로 백산수와 농부산천이 0.46으로 높은 값을 나타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수가 가지고 있는 기능성분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가격과 성분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물을 구매해 마실 수 있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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